1. 두바이에서 명품백 사고 유럽 가면 관세 내야 하나요?
네, 원칙적으로는 내셔야 합니다.
두바이는 아랍에미리트(UAE) 소속이고, 유럽연합(EU) 국가가 아니에요.
그래서 두바이에서 산 물건을 가지고 EU 국가로 들어갈 때는
마치 우리나라 들어올 때 면세 한도 넘으면 세금 내는 것처럼, EU의 관세 규정을 따라야 해요.
EU는 비EU 국가에서 반입하는 물품에 대해 여행자 면세 한도
(보통 항공/해상 여행 시 1인당 430유로 정도)를 두고 있어요.
명품백은 이 한도를 훌쩍 넘을 가능성이 크죠?
그래서 원칙적으로는 EU 첫 도착 국가 세관에 신고하고
관세와 부가가치세(VAT)를 내야 합니다.
다만, 현실적으로는... 새것처럼 포장 다 뜯고, 원래 쓰던 물건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들고 들어가면
세관원이 일일이 다 검사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.
하지만 만약 검사에 걸려서 고가품인데 신고 안 한 게 적발되면,
세금은 물론 벌금까지 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. (복불복의 영역이 좀 있죠.)
2. 명품백 살려면 유럽 마지막 국가에서 사는 게 나은가요?
네, 그게 여러모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.
특히 질문자님이 한국으로 돌아오시는 경우(즉, EU 비거주자)라면요.
정리하자면,
두바이에서 사서 유럽으로 가져갈 때: 원칙은 관세 대상. 운 좋으면 통과, 걸리면 세금+벌금.
유럽 마지막 국가에서 살 때: EU 내 이동 시 관세 없음. EU 떠날 때 텍스 리펀 가능 (EU 비거주자). 한국 입국 시 국내 면세 한도 체크.